뷰티업계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을 겨냥해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특히 반려동물의 피부는 사람보다 연약하고 털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경우가 많아 순하고 안전한 성분의 스킨케어 제품 위주로 출시되고 있다. 또한 냄새에 민감한 반려동물을 위해 향에 신경 쓴 제품도 등장했다.
6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업체들이 반려동물 맞춤형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관련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프리메라는 최근 pH 중성의 저자극 펫 전용 샴푸 ‘마일드 카밍’ 라인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신제품은 ’마일드 카밍 리퀴드 샴푸 포 독’과 ‘마일드 카밍 버블 샴푸 포 캣’으로, 이 제품들은 자연 유래 계면활성제 성분을 통해 편안하게 세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세정 후에도 털이 엉키지 않게 촉촉하고 윤기 있게 관리해주는 2 in 1 샴푸다. pH 중성 처방으로 연약한 반려견과 반려묘의 피부와 털을 부드럽게 관리한다.
마일드 카밍 리퀴드 샴푸 포 독은 액상형 타입의 제품으로써 은은한 시트러스 허벌 계열의 향취로 목욕 후에도 잔향이 남게 했다. 마일드 카밍 버블 샴푸 포 캣은 향에 민감한 고양이를 위한 무향 처방으로, 상대적으로 피부가 예민한 강아지와 노령견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동물성원료, 실리콘오일, 광물성오일, 설페이트계면활성제 등 10가지 성분을 빼고, 안점막 자극 대체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니스프리는 지난 1월 반려동물 전용 제품인 ‘디어펫 샴푸' 2종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반려동물의 피모 고민에 맞춘 식물성 원료의 펫 전용 샴푸로, 식물 유래 사탕수수 및 코코넛 계면활성제, 5가지 성분 무첨가 처방으로 어린 강아지부터 노견, 민감한 피모를 가진 반려동물까지 모두 사용 가능하다. 후각이 예민한 반려동물을 위해 라벤더 베이스 보타니컬 향을 적용했다. 다양한 피모 타입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애경산업과 LG생활건강은 지난 2016년경 반려동물 전용 브랜드인 ‘휘슬’과 ‘시리우스’를 각각 선보이며 일찌감치 시장에 뛰어들었다. 두 브랜드 모두 반려동물 스킨케어부터 위생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 확장에 적극적이다.
애경산업의 펫 케어 브랜드 ‘휘슬’은 지난해 1~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9.1% 성장하기도 했다. 특히 휘슬 리얼블랙 배변패드, 휘슬 리얼블랙 샌드 등 펫 전용 위생용품이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LG생활건강의 ‘시리우스’는 애견 샴푸, 컨디셔너, 미스트, 데오도라이저 등을 선보인 데 이어 2017년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시리우스 윌’로 펫푸드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 반려동물 보유 가구는 최근 5년 간 매년 0.24%씩 증가했으며 지난해 서울시 반려동물 보유 가구는 2017년 19.4%보다 0.6%p 증가한 20.0%를 기록했다. 서울시 5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에 따라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2027년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주체는 결국 사람”이라며 “반려동물의 본성과 특징을 이해하고 보호자까지 함께 웃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ET_ISS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분양 전문 애견샵 미유펫 분양가 이벤트 진행 (0) | 2020.03.14 |
---|---|
11주년 맞이한 반려동물 분양센터 펫제이코리아 강아지 분양가 지원 (0) | 2020.03.14 |
콤리프 더리얼그린 펫샴푸 출시 반려동물 제품도 이제는 비건시대 (0) | 2020.03.14 |
오요요 유해 성분 뺀 저자극 강아지 샴푸 출시 (0) | 2020.03.14 |
아모레 프리메라 강아지고양이 샴푸 마일드 카밍 라인 (0) | 2020.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