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피부 안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할 경우 향후 잃어버렸을 때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칩 이식술이란 반려동물의 견갑골 사이에 바늘로 작은 칩을 삽입하는 것을 일컫는다. 말이나 개, 고양이 같은 여러 동물에 시술할 수 있다.
칩에는 특별한 숫자가 들어있어 스캐너로 판독할 수 있다. 축전기와 안테나, 연결 와이어 등의 부품도 들어있으며 생체에 적합한 유리나 폴리머로 싸여 있다. 이러한 마이크로칩을 반려동물의 피부 아래에 이식하기 위해서는 몇 초 걸리지 않으며 대부분의 동물은 이식하는 동안 움찔거리지도 않는다.
에밀리 랭캐스터 박사와 연구팀은 2012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퀸즐랜드 동물 보호소(RSPCA-QLD)에 입소한 모든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후향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 이를 위해 RSPCA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인 셸터메이트(ShelterMate)를 마이크로소프트 엑셀로 이동시켰다. 처리한 데이터에는 동물 식별번호와 보호소 명칭, 입소일 등이 포함됐다.
랭캐스터 박사와 연구팀은 입소한 개 28%와 고양이 9%만 입소 전 마이크로칩을 이식한 상태라는 것을 확인했다. 마이크로칩을 이식하지 않은 동물보다 이식한 동물이 주인을 찾을 가능성이 더욱 높았다. 마이크로칩을 내장한 채 입소한 동물 2,439마리 중 80%는 현재 주인과 연락할 수 있었다. 성공적으로 연락한 개 보호자 중 6%, 고양이 보호자 중 14%는 동물을 찾아가지 않았다.
마이크로칩을 이식한 개 가운데 63%, 고양이 63%는 이식한 마이크로칩에서 어떠한 문제도 찾아볼 수 없었다. 37%는 마이크로칩에 문제가 있었다. 마이크로칩을 이식한 동물에게서 발견한 문제점에는 이전 보호자 혹은 기관으로 등록된 마이크로칩(47%)이거나 등록되지 않은 마이크로칩(14%), 다른 동물로 등록된 마이크로칩(1% 미만), 잘못된 번호(29%)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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